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린 박지성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22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의 경기를 2-1로 역전승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전술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컨트롤이 좋고 지시에 대한 이행 능력이 뛰어나다"고 찬사하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AC밀란과의 UEFA 16강전과 조금 다른 역할을 맡겼음에도 잘 소화했다. 또 특유의 용기를 앞세워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5분 상대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12분 웨인 루니가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15분 박지성이 몸을 날린 역전 헤딩골을 작렬시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대 리버풀전 3경기 연속 패배의 고리를 끊었고, 승점 69점으로 아스널(67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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