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문화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이 지난 2월 7~16일 전국에 거주하는 20대부터 60대까지 총 2천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질문에 51.2%가 `모른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남자 951명, 여자 1천5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이중 20대는 1천473명, 30대 252명, 40대 106명, 50대 이상이 179명이다.
22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신은 일제 잔재가 잘 청산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97.3%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일제시대 일본이 우리나라에 가장 잘못한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위안부문제(42%)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국어말살정책(23.1%), 강제징집(15%), 영토문제(11%), 문화재훼손(9.1%) 등의 순이었다.
`친일파의 모든 재산을 환수해야 하느냐'에는 84.1%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친일행위를 했더라도 산업발전에 공헌했다면 그 공로를 인정해야 하느냐'란 설문에는 69%가 `부분적으로 인정해야 한다', 21.5%가 `인정할 수 없다'고 각각 응답했다.
류호진 회장은 "이번 조사에는 20~30대가 전체 86%가 참가해 젊은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며 "조사 결과 역사인식이 희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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