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해적'의 마샬 감독이 가슴성형 여배우들에 대해 영화 출연을 하지 못한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연출을 맡은 영화가 자연 가슴을 가진 여배우만 출연이 가능하기 때문.
마샬 감독은 2011년 개봉 예정작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4편, '낯선 조류'의 여배우 캐스팅 조건으로 170cm~172cm 옷사이즈 44~55 연령 18~25세라고 명시했다. 눈에 띄는 점은 가슴확대 수술을 받은 여성은 절대 금물 이라고 밝힌 것.
가슴성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이번 영화가 18세기를 배경으로 진행되기 때문. 고전 의상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가슴 라인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 잭 스패오루 역의 조니 뎁은 전편에 이어 그대로 출연한다.
때문에 지금까지 '캐리비안의 해적' 모든 시리즈에 출연한 키아라 나이틀 리가 가슴성형 때문에 하차하게 됐다. 그를 대신해 인물로는 페넬로페 크루즈가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이틀리는 이미 영화 '킹 아더' 포스터 촬영에서 가슴성형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 있다. 당시 나이틀리는 평면적인 가슴을 포토샵 작업을 통해 풍만하게 만들었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