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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도시형 CUV '스포티지R'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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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도시형 CUV '스포티지R' 출시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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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라인에 볼륨감을 살려 엉덩이가 빵빵해진 스포티지 3세대 '스포티지R'이 출시됐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서영종 사장 등 회사 관계자 및 기자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티지R' 보도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스포티지R은 세단의 승차감, SUV의 안전성,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에 개성 있고 세련된 스타일을 결합한 '진보적 도시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를 콘셉트를 추구, 기존 스포티지와는 전혀 다른 신차로 개발됐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

2004년 8월 출시된 '뉴스포티지'에 이어 6년 만에 출시된 3세대 모델로 프로젝트명 'SL'로 개발에 착수, 3년 7개월의 연구 개발기간 동안 총 2천400여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디자인에서는 특히 뒷모습이 눈에 띈다. '직선의 단순함'을 적용한 스포티한 스타일에, 범퍼와 일체감을 강조한 분리형 램프와 리어콤비램프 등으로 무장 볼륨감을 갖춰 기존 스포티지에 비해 한층 고급스럽고 개성 있는 이미지를 갖췄다.

서영종 기아차 사장은 "스포티지R은 기아차의 올해 첫 신차로 최고의 성능과 상품성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킬 기대작"이라며 "스포티지R을 RV명가 기아차의 핵심 차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의 브랜드 파워를 고려해 기존 이름을 이어가는 한편, 고성능 R엔진을 장착하고 쏘렌토R과 함께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간다는 의미에서 서브네임 R을 붙여 차명을 완성했다.

스포티지R에는 R2.0 디젤 엔진을 비롯해, 쎄타Ⅱ 2.0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연비 15.6km/ℓ(2WD 오토)로 동급 최강의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시켰다.

기존 스포티지에 비해 전장과 전폭이 각각 90mm, 35mm씩 늘어나 넉넉한 실내공간을 구현했으며, ▲운전석 통풍시트 ▲동영상 파일재생이 가능한 7인치 내비게이션 ▲파노라마 썬루프, ▲LED 라이트가이드, HID램프, 코너링 램프 ▲멀티통합 룸미러 ▲버튼시동 스마트키 등 첨단 신사양이 대거 장착됐다.

▲급선회, 급가속, 급제동시 능동적으로 주행안정성을 확보하는 첨단 안전 시스템인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비롯해 ▲액티브 헤드레스트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는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기아차는 스포티지R을 올해 국내 3만7천대, 해외 10만3천대 등 총 14만대를 판매하고, 해외시장 판매가 본격화되는 2011년부터는 국내 4만8천대, 해외 19만2천대 등 연간 24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각 트림별 가격은 ▲디젤 2WD 모델이 1천990만원~2천820만원 ▲디젤 4WD 모델이 2천170만원~3천만원 ▲가솔린 모델이 1천855만원~2천51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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