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청파동 숙명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제작보고회에서 “백성현이 영화 ‘즐거운 인생’(이준익 감독 2007년 작)의 장근석이 했던 역할에 캐스팅하려 했지만 노래를 못 불러 그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연기를 잘해 이번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는 함께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반란군 이몽학(차승원)과 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의 맹인 검객 황정학(황정민)의 대결을 그린다.
황정민은 보이지 않는 눈으로 시대의 혼란을 멈추려는 맹인 검객 황정학을, 차승원은 왕이 되고자 반란의 칼을 휘두르는 역적 이몽학을, 백성현은 당대 최고 세도가의 서자인 견자를 연기하는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오는 4월2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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