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곤 감독의 영화 ‘마법사들’을 원작으로 해 큰 이목을 끌었던 뮤지컬 ‘마법사들_Magicians’이 이번엔 뮤지컬 ‘마법사들’ 시즌2로 지난 13일 창조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마법사들’에 출연하는 ‘마법사 밴드’에는 뮤지컬의 블루칩 배우 김태훈과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백종민 등이 재성 역을 맡아 연기한다. 이번 공연에서 배우들은 모든 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며 모던 록 풍의 음악으로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가슴 아픈 사랑을 이야기 하는 재성, 외사랑을 하고 친구의 아픔 또한 감싸며 음악으로 살아가는 명수, 동생 자은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는 하영 등이 자은을 기리기 위해 모인 ‘마법사 밴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관계자는 “밴드가 이 작품의 테마인 만큼 배우들은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연습에 들어가 여전히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마법사들’ 시즌 2의 음악 감독에는 뮤지컬 ‘라디오스타’, ‘색즉시공’ 등을 작곡, 제 2회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상에 빛나는 허수현이, 연출에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2007 풋루스’ 등의 이용균이 맡았다.
일상에 찌들어 그 시간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지만 돌이켜 보면, 사랑과 열정의 시간은 우리에게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이처럼 사랑을 했던, 사랑 중인, 사랑할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모든 것은 사랑이 된다’라는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마법사들’ 시즌2는 대학로 창조아트센터에서 오픈 런 중이다. (공연문의: 02-747-7001)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