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부터 영국의 언론들이 '폴 매카트니의 사망설이 진실'이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일제히 대서특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용인 즉 다름아닌 비틀즈(The Beatles)의 폴 매카트니가 1966년에 이미 사망했고 현재의 폴은 대역이라는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25일. 폴의 딸인 스텔라 매카트니가 자신의 트위터에 “더 이상 내 아버지를 다른 사람으라고 말할 수 없다”고 고백하면서부터.
언론의 확인요구에 스텔라는 자신의 현재 아버지는 죽은 폴과 다른 사람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어 스텔라는 자신의 생일인 1991년 9월13일에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버지의 고백에 혼란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에 폴 매카트니가 일체의 활동을 중단한 채 공식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나선 터라 진위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영국 음악계의 관계자는 "폴 매카트니와 비틀즈의 매니저였던 브라이언 앱스타인이 한꺼번에 세상을 떠나자 새로운 폴을 영입하면서 40년 동안 비밀유지를 서약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1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그동안 수십년간 지속되어 온 폴매카트니의 죽음에 관한 소문을 다루며 의문을 제시했다. 방송에 따르면 폴메카트니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지만 그의 닮은꼴이 지금까지 활동한다는 주장과 반대주장을 소개했다.
폴매카트니가 교통사고가 난 직후 기획사에서 '닮은 꼴찾기'를 했다는 점, 앨범사진의 의상, 맨발 등을 제시하며 사망설을 뒷받침했다. (사진=폴매카트니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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