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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포옹 그리고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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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포옹 그리고 50년’
이산가족의 아픔과 치유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4.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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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의 아픔과 그 아픔을 가족의 사랑으로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연극 ‘포옹 그리고 50년’이 오는 4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



한국 전쟁 60주년을 맞는 올해, 드라마와 다큐 등 영상물의 제작 뿐 아니라 많은 문화 단체들은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 연극계와 함께 성장해온 극단 ‘춘추’에서 100번째 정기작품, 연극 ‘포옹 그리고 50년’을 기획, 제작했다.



연극 ‘포옹 그리고 50년’은 6·25 동란에 참전했다가 북에 억류된 권씨는 50년 만에 탈북, 우리나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전쟁 중에 권씨와 헤어진 아내 양씨는 새로운 남편 박씨와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을 한다. 세 사람은 양씨와 박씨의 결혼 40주년 기념일에 한 자리에 모이면서 잠재돼 있던 감정들을 절정을 맞는다.



극단 춘추 측은 “스치며 지나치는 수많은 이들의 부모, 형제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 누군가의 밝은 미소 뒤에 숨겨있는 남모를 아픔을 소박하고 진솔하게 다룬다”며 “비극적 역사 속에서 희생당해야 했던 세대가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어떻게 극복하고,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가를 보여 줄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관록 있는 연기로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배우 정진과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40년 연극인생의 배우 최종원이 열연한다. 또한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친숙한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서권순 배우가 출연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삶, 사람, 사랑의 휴먼드라마 연극 ‘포옹 그리고 50년’은 잔잔하지만 깊은 감동과 가슴 한편의 아련한 추억, 더불어 중장년층의 관객들에게 단비와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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