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MBC는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무한도전’을 결방하는 대신 탈북소녀 복서 최현미 선수 경기편을 재방송으로 대체했다. 이날 MBC는 ‘쇼! 음악중심’과 ‘우리결혼했어요’를 결방하고, ‘세바퀴’를 대신해 영화 ‘7급 공무원’을 대체 편성했다. ‘무한도전’만 결방 대신 재방송을 선택한 것.
하지만 이 같은 MBC의 선택에 네티즌들의 불만과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무한도전’ 게시판과 각종 인터넷게시판에는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은 방송하는데, 왜 ‘무한도전’은 재방송을 하느냐”, “천안함 때문이라면 당연히 뉴스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천안함 침몰 사고로 KBS의 ‘스타골든벨’과 ‘천하무적 야구단’이 결방됐다. 이어 4일 ‘해피선데이’와 ‘개그콘서트’, ‘달콤한 밤’ 등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지 않기로 했다.
SBS는 지난 2일 ‘절친노트3’와 ‘스타부부쇼 자기야’를 정규 방송한데 이어 3일에도 ‘스타주니어쇼 붕어빵’과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방송했다. 하지만 4일 ‘일요일이 좋다’와 ‘웃찾사’‘도전 1000곡’, ‘인기가요’ 등은 결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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