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최종병기 이영호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10년 만에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KT는 3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결승전서 이영호(테란)의 3킬에 힘입어 MBC게임 히어로를 4-3으로 물리쳤다.
1999년 창단한 KT는 10년 동안 스타크래프트 관련 프로리그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었다.
경기 초반 염보성에게 2킬을 당해 1-3으로 역전당한 KT는 에이스 이영호를 내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이영호는 염보성과의 5세트 경기서 상대 벌처에 위기를 맞았지만 다수의 탱크와 벌처 병력을 동원 상대 앞마당을 정리하고 GG를 받았다. 이어 6세트 박수범과의 경기에선 다크템플러를 피해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차지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7세트서 김재훈의 빠른 캐리어와 드라군 조합 전략을 골리앗과 탱크를 동반한 지상군 병력으로 막고 소속팀에 첫 우승을 안겼다.
한편 이영호는 위너스리그에서만 22승 3패를 거두며 위너스리그 최강자임을 확고히 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