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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와 함께 태블릿PC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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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와 함께 태블릿PC시대 '성큼'
  •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 승인 2010.05.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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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이민재 기자]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태블릿 P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태블릿 PC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북을 대체할 것이라는 성급한 예상마저 쏟아진다. 

태블릿PC란 스크린을 손가락이나 펜으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휴대형 PC를 말한다. 태블릿PC는 간편하고 직관적인 조작법, 뛰어난 휴대성, 다양한 활용도 등의 장점이 있다. 특히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신해 화면만으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어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이다.

아이패드가 최초의 태블릿 PC는 아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2001년 차세대 PC로 태블릿PC를 야심차게 내놓았다. 이에 주요 PC업체들이 태블릿시장에 진출했지만 터치 기능이나 하드웨어 사양이 떨어지고 모바일 인터넷 환경도 미비해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달랐다. 혁신의 대명사인 애플이 만들었다는 기대감과 기술의 발달, 미디어 매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향상 등 정체돼있던 태블릿 시장에 구세주로 떠올랐다.

아이패드는 노트북에 비해 사양이 떨어져도 휴대성은 월등했다. 얇고 가벼우며 유선 케이블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터치방식이 불편하면 기존 키보드를 연결해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사용자 편의를 도모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도 태블릿PC 시장에 앞 다퉈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 8월 안드로이드 OS와 7인치 대형 패널을 탑재한 태블릿PC를 선보인다. LG전자 역시 올해 안으로 태블릿 PC를 출시하며 태블릿 PC 시장 경쟁에 가세할 방침이다. 삼보컴퓨터도 관계사인 한글과컴퓨터와 손잡고 태블릿PC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해외 업체들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델(DELL)과 휴렛팩커드(HP), 에이서(ACER) 등 PC 전문 제조사들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가세하며 태블릿 PC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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