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전월보다 0.8% 하락한 후 11월 0.4%, 12월 0.5%, 1월 0.7%, 2월 0.3%, 3월 0.6%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물가상승의 원인은 농림수산품이 일기분순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공산품도 1차 금속제품인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오름세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분별 물가동향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채소 곡물이 내렸으나 수산식품, 과실이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가 하락했으나 1차 금속제품인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전년동월대비 3.6% 상승)했다.
한편, 생산자 물가 상승 영향으로 소비자 물가도 6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3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로는 0.5% 올라 6개월째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신선식품지수(129.2)가 전년동월대비 12.1%로 크게 올랐고 이상한파 등으로 채소가 전년동월대비 28.9%, 전월대비 6.7% 상승, 어개(어류 및 조개류)도 각각 8.4%, 3.1%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3개월째 2%대의 상승률을 유지했지만 농산물 가격 인상 등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는 여전히 큰 실정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소비자 물가지수 3.0±1%를 기준으로 물가안정 여부를 평가하는데 현재는 3% 이내이기 때문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수개월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