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황씨 등은 10일 오후 10시30분께 익산시 부송동의 한 아파트 3층 황씨의 집에서 A(49) 씨를 성폭행하려다 이를 피하려던 A씨가 베란다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아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이 아파트를 찾았으며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황씨 등이 '술이나 한 잔 하자."라는 제안을 하자 황씨 집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조사 결과 황씨 등은 성폭행을 피해 달아난 A씨가 베란다 창문에 매달려 "살려 달라."라고 두 차례나 요청했지만 이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황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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