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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숙 "필리핀에서 입양한 첫 딸...유산 후 우울증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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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숙 "필리핀에서 입양한 첫 딸...유산 후 우울증 겪어?"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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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옥숙이 필리핀에서 입양한 첫째 딸 송지원 양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이하 좋은아침)에 출연한 송옥숙은 첫째 딸 송지원 양의 입양 계기를 밝혔다. 송옥숙은 지난 2007년 필리핀 태생의 딸 송지원 양을 공개 입양했다.

송옥숙은 큰딸 송지원 양의 입양에 대해 “다큐멘터리를 통해 방송이 나간 후 많은 사람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받아 부담스러웠다. 이제 만 3년이 조금 넘었다. 보통 아이를 못 낳는 사람들이 어린 아이나 갓난아이를 입양한다. 하지만 우리집은 사정이 조금 달랐다”고 털어놨다.

송옥숙은 “지원이가 태어나자마자 생모가 도망가 버려진 아이였다. 가까운 친척이 지원이를 입양했는데 그 입양한 부모가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지원이가 보육시설을 왔다 갔다 했고 우리가 지원이를 입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옥숙은 “예전 드라마를 하며 일주일 정도 방송을 쉰 적이 있다. 그때 뜻하지 않게 둘째가 생겼는데 유산이 됐다. 유산 후 심리적으로 우울해 당시 산후 우울증을 이해하게 됐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송옥숙은 “병원에서 다시는 아이를 갖지 말라고 했다. 나도 여자인데 아이를 못 난다고 생각하니깐 굉장히 우울했다. 그때 남편이 ‘우리 주변에 도와줄 아이가 있으면 서로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고 큰딸을 입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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