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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좀 빌려달라" 초등생 속여 도둑질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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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좀 빌려달라" 초등생 속여 도둑질 '덜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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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1일 집안 물품을 잠시 사용하게 해달라며 초등학생을 속여 집에 따라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20), 이모(2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10분께 광주시 서구 J아파트 7층에 사는 이모(8.초등학교 2년)군에게 "전화기 좀 사용하게 해달라"고 부탁, 김군 집에 함께 들어가 안방 서랍에 있던 목걸이, 팔찌 등 37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570만원 가량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귀가하는 학생과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뒤 집에 부모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휴지 좀 빌려달라" 등의 부탁을 하며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명이 학생에게 말을 계속 걸어 시선을 돌려놓으면 나머지 한 명이 거실과 안방의 서랍을 뒤져 귀금속을 훔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4월 말 광주에서 상경한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다시 계획했다.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수법으로 도둑질을 하려다 때마침 일찍 귀가해 집에 있던 학생 아버지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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