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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구매력기준 1인당 소득 3만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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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구매력기준 1인당 소득 3만달러 육박
  • 임민희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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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한국 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구매력지수(PPP)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9천350달러로 지난해 2만7천977달러보다 1천373달러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한국의 1인당 명목소득은 2만264달러로 명목소득에 비해 실질적인 구매력이 더 높다는 점이다.


GDP를 인구로 나눈 1인당 명목 소득과 달리 PPP 기준 소득은 전세계의 물가와 환율이 동등하다고 가정할 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실질적인 삶의 수준을 보여주는 수치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의 PPP 기준 1인당 소득은 외환 위기 당시인 1998년 1만3천413달러를 기록한 뒤 2004년 2만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3만달러에 근접한 것이다.

내년에는 3만1천182달러로 3만달러 고지를 넘어서고 2015년에 3만8천895달러로 4만달러까지 육박할 것으로 IMF는 예측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PPP 기준 소득을 명목소득으로 나눈 값은 144.8%다. 이는 명목 소득보다 PPP 기준 소득이 44.8%나 더 많다는 뜻인데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33개국 가운데 대만(88.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버스비 등 공공요금, 교육비, 사회보장세 등이 다른 선진국에 싸기 때문에 구매력 기준 1인당 소득이 명목 소득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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