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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근속승진, '공무원 사기진작' 위해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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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근속승진, '공무원 사기진작' 위해 도입 검토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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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근속승진, 기능직 10급 폐지, 하위직 명칭은 실무직으로 개선 등 공무원의 사기진작 방안이 실현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위원장 류호근)은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 마련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마치고 11일 일선 공무원 13명으로부터 최종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맹형규 장관도 참석했다.

권역별 토론회는 3월17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호남, 경북, 강원, 수도권 등 7개 지역에서 연이어 열렸다.

일선 공무원들은 앞 다퉈 6급 근속승진을 요구했다. 현재 소수직렬·소속기관에서는 상위직급이 없는 정원구조로 승진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열씸히 일해도 승진할 수 없으니 의욕이 안 생긴다는 설명.

또 기능직 10급 폐지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반직의 하위직종이라는 자괴감에 시달리는 기능직 10급을 폐지하고 기능 9급 보수표를 재설계하면 재정소요도 최소규모로 할 수 있다는 것.

행안부는 일선 공무원들의 요구들을 최대한 반영하는 쪽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6급 계장이 업무를 사실상 총괄하고 있어 직급중복으로 지휘계통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고민 중"이라면서도 "열심히 일해도 상위 직급으로 승진이 불가능한 문제는 반드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하위직'으로 통칭해온 6급 이하 명칭도 '실무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6급 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대외직명 사용실태 조사에 나섰으며, 명칭공모에 참여한 139개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 공무원 1천801명은 '실무직'이라는 명칭을 원했다.

행안부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이런 내용을 반영해 최종 개선안을 확정한 뒤 하반기 중 실무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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