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 이모(50)씨는 "볼일이 있어 길을 지나는데 차량 유리가 안에서 검은 비닐로 가려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차 안에는 불에 타다 남은 번개탄과 화덕이 놓여 있었으며, 내비게이션 옆에서 유서도 함께 발견됐다. 차량 문은 안에서 잠겨 있었다.
유서에는 '경찰 구급대원 아저씨 치우게 해 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지문으로 신분확인이 안되면 제 바지 뒷주머니에 주민증이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들이 발견된 카렌스 차량은 '경남 71가 1XXX'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
경찰은 카렌스가 외지 차량인 점과 비닐로 차량 문틈을 막은 점 등으로 미뤄 인터넷 자살관련 사이트를 통해 만나 발견장소로 이동한 뒤 화덕에 연탄을 피워놓고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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