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부인 이순정 여사가 12일 오후 3시45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1세.
이 여사는 지난 1910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1929년 박 회장과 결혼했다.
슬하에 5남 3녀를 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종구 아주대 총장직무대행, 박경애 씨, 박강자 금호미술관장,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 등을 유족으로 두게 됐다.
고인이 된 이 여사는 평소 불우이웃돕기와 장학회 활동을 활발히 펼쳐 1991년 대한적십자사 보사장 은장, 1997년 무등여성대상, 2002년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금장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15일 오전 6시. 장지는 광주 광역시 죽호학원 내 가족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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