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씨는 경찰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보니 아들이 안방에서 흰 비닐봉지를 얼굴에 뒤집어쓰고 있었다. 니스 냄새가 났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한 달여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 박군을 야단쳤다는 형(14)의 진술을 참고로 박군이 본드나 니스 등과 같은 환각성 물질을 흡입하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습용 니스나 본드 등 환각물질은 문구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교사나 부모의 지도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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