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재단과 송용회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가 전국 60개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2천270명을 대상으로 뉴스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36.3%가 가장 많이 읽는 주제로 연예ㆍ오락 뉴스를 꼽았다.
사회면 기사를 많이 본다고 답한 청소년은 25%였으며, 스포츠 뉴스가 14.4%의 응답으로 뒤를 이었고 정치나 경제, 문화, 과학 분야 기사에는 응답 비율이 3~4% 선까지 떨어졌다.
청소년들의 뉴스 접촉은 주로 인터넷을 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응답이 44.4%에 달하기는 했으나, 21.6%와 19.3%의 청소년은 인터넷 뉴스에 하루 '10~30분'과 '30분~1시간'을 할애한다고 각각 답했고 1시간 이상 쓴다는 응답도 10.4%에 이르러 신문(4.8%)을 앞섰다.
'신문을 읽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64.7%에 달했고 신문 읽기에 10~30분을 쓴다는 응답자가 14.8%, 30분~1시간을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12.5%에 머물러 인터넷에 뒤졌다.
'성인이 돼 일간신문을 정기적으로 읽겠느냐'는 질문에는 53.5%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35.5%와 11.1%는 '잘 모르겠다'거나 '읽지 않겠다'고 각각 답해 신문읽기에 대한 관심도에 변화를 감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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