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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AI, 인체감염 바이러스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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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AI, 인체감염 바이러스와 다르다"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6.12.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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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지난달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H5N1형 2건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는 다른 유전자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농림부는 "익산에서 분리된 AI 바이러스는 지난해 5월 중국 칭하이 호수의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H5N1형 바이러스와 같은 유전자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는 다른 그룹에 속한다"고 했다.

    농림부는 "이번에 발생한 AI 바이러스의 유전자 그룹은 지난 2003년 국내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와도 같은 그룹"이라며 "당시에도 국내에서는 인체 감염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사람 전염 가능성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이번 주중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결과가 나와봐야 인체 감염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제에서 분리된 AI 바이러스의 유전자그룹 분석결과는 이달 말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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