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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잘못 사면 '전기먹는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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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잘못 사면 '전기먹는 하마'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1.31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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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사용시 월 전기요금은 얼마나 들까.

4인가족 기준 비데 사용으로 인한 월 전기요금은 가장 낮은 제품이 1162원(대림통상), 가장 높은 제품이 3210원(내쇼날)으로 2.5배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산 비데의 전력소비가 국내 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아 구매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의 모임'이 최근 국내 대형 가전매장과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16종의 비데를 산업기술시험원에 의뢰, 소비 전력을 조사한 결과 전력소비가 내쇼날, 파나소닉(3076원), KCC(2920원), 동양매직(2919원), 아이젠(2151원) 노비타(1917원) 웅진코웨이(1604원) 청호나이스(1539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은 대림통상, 린나이코리아(1169원), 파세코(1219원), 엔씨엠(1294원), 삼홍테크(1297원), 삼성전자(1370원), 로얄토토(1372원), 청호빌텍(1494원)의 순이었다.

비데는 사용시간은 짧고 대기시간은 긴 게 특징이다. 따라서 대기전력이 낮아야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비데의 대기전력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험을 실시한 제품 대부분이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어 앞으로 절전형 비데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원스위치를 사용해 전원을 차단할 수 있게 한 오프모드는 16개 제품중 11개 제품에 장착돼 있었다. 이중 대기전력이 가장 낮은 제품은 웅진코웨이 룰루비데(0.8W)였다. 가장 높은 제품은 로얄토토(4.2W)로 5배의 차이를 보였다.

난방대기모드에서는 동양매직 제품(7.2W)이 가장 낮고 내쇼날(29.5W)이 가장 높아 무려 10배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올 1월부터 시행하는 비데의 대기전력 기준은 오프모드 2.0W이하, 난방대기모드는 18.0W 이하로 설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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