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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반품 반품 반품 반품 반품 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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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 6차례 교환에 택배기사 "또"… 제조사 "우리 책임아니다"
  • 박점수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2.08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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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치겠습니다. 현대홈쇼핑서 작년 6월 구매한 네비게이션을 6번씩이나 반품하다니 말이 됩니까? 너무 답답하고 가슴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이 글을 쓰면서 마음이 답답하고 손이 떨립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기분이 이렇게 나빠지는 것은 처음입니다.

나는 작년 6월 현대 홈쇼핑에서 ‘max-tek 네비게이션 7’을 구입했습니다. 곧바로 차에 설치했는데 ‘먹통’인 제품이어서 다시 홈쇼핑으로부터 교환을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잘 작동이 되더니 다음날에 화면이 먹통이 되고 조금 뒤에는 화면이 갈라지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 교환요청을 했습니다.

세 번째 제품은 보름정도는 잘 되는 줄 알았는데 원터치에 이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고 조금 더 쓰기로 마음먹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안 좋은 상태로 되어 가지 뭡니까?

제조업체인 맥스텍에서는 “우리가 판매를 하지 않았으니 현대 홈쇼핑에 문의를 하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현대홈쇼핑 상담원에게 화풀이를 했습니다. “이거 너무 하는 것 아니냐” 했더니 미안하다고 하니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네 번째 반품 교환 요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수신이 20분~30분 뒤에 되고, 또한 터널 안에 정차해 있으면 속도가 제멋대로 올라가고 혼자 움직이는 겁니다.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전화로 “장난치는 것이냐”하고 했더니 현대 홈쇼핑 상담원(아가씨)은 “정말 미안하다”고 다시 교환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나는 환불 요청을 했고 그 아가씨는 접수 되었다고 했습니다. 또 이러니까 사람들이 삼성이나 엘지 제품을 사서 쓰는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아가씨도 미안한지 나에게 더 이상 말을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섯 번째 교환을 했습니다. 이것 또한 처음에는 잘 되었지만 며칠 후에 시동을 걸고 화면에 네비게이션을 원터치 했더니 다시 백(back)으로 되돌아오는 겁니다.

‘왜 이러지’ 하면서 계속 반복해서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대 홈쇼핑에 전화를 해서 다시 반품 요청을 했습니다. 반품교환이 잦자 이젠 택배기사까지 나를 알아 볼 정도가 됐죠.

문제는 또 있습니다. 다시 반품을 요청을 하고 받은 제품 또한 수신이 30분정도 지나야 되는 겁니다. 이제 더 이상 참는 것도 한계에 도달 하였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10개월 무이자로 구매했는데 아직 절반이나 남았습니다. 너무 지쳐 포기 하려고도 했습니다만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겁니다.

이런 사례를 전 국민에게 알려주어서 불량 제품 판매를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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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제조업체인 맥스텍 기획부 조병규과장은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장착을 제대로 했는지, 소비자에 과실이 있는지, 차종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내용을 왜 신문사에 일일이 답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현대홈쇼핑 박정권 상담실장은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소비자피해 보상규정에 따라 처리해 드리고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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