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명히 결제 할 때에는 연장 약정 같은 것을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취소해 달라고 했더니 할인된 금액 일부와 위약금 몇 천원을 입금시켜라 하더군요.”
최근 컴퓨터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프로그램업체인 ‘닥터바이러스’에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고객동의 없이 임의로 연장’, ‘정회원에 가입안했는데도 자동연장’ 되는 등 새해 들어 벌써 본보와 소비자단체에 전화 제보 등을 포함 수십 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니 닥터바이러스가 ‘찰거머리’ 바이러스입니까?”
소비자 최모씨는 컴퓨터를 켜면 닥터바이러스라는 프로그램이 나타나면서 악성코드가 있다고 해 귀찮아 한 번 사용했다가 4개월 약정 이라고 해 불만을 터뜨렸다.
“한 번 사용하는 것으로 했는데 이번 달에도 소액결제가 된다고 해 알아보았더니 4개월간 3850원이 인출된다고 하지 뭐예요.”
최씨는 닥터바이러스에 해약을 요구했더니 “위약금을 내라”고 하면서 “소비자단체에 고발 하려면 해라”하면서 횡포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닥터바이러스 상담원은 “회사측은 고객들에게 제대로 고지했고 단지 소비자들이 제대로 결제문구 등을 보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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