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들은 "A군이 타고있던 리프트가 천막을 끌고 30~40여m 가량 올라가다 천막이 강풍에 흔들리자 리프트도 흔들리면서 A군이 안전바 사이로 빠져 떨어졌다"고 말했다.
리프트는 A군이 추락한 뒤에도 아버지를 태운 채 계속 운행됐고 A군은 아버지의 비명 소리를 듣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간 스키어들에 의해 구조됐다.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복부 통증을 호소할 뿐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내장객들은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스키장 측이 리프트가 지나는 부근에 천막을 설치해 사고로 이어졌다"며 "스키장 측의 심각한 안전불감증이 문제"라고 비난했다.
목격자 권모(34)씨는 "천막이 바람에 심하게 날리면서 그 위를 지나던 리프트 안전바에 걸려 30~40여m나 끌려가는 동안에도 리프트는 멈추지 않고 계속 운행돼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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