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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제선 탑승객 100만 돌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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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제선 탑승객 100만 돌파 초읽기
  • 안재성기자 seilen78@csnews.co.kr
  • 승인 2011.07.1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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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국제선 탑승객 100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주항공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국제선 탑승객이 99만명을 초과,조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럴 경우 국내 저가항공사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국제선 탑승객 100만명 돌파를 달성하는 셈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9년 3월20일 인천-오사카, 인천-기타큐슈 노선으로 처음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이래 약 2년4개월 만에 국제선 100만탑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됐다.


제주항공보다 뒤늦게 시작한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국제선 누적 탑승객 수는 각각 33만4천명, 28만8천명 선이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첫 취항 후 18개월이 지난 시점인 작년 9월 중순까지만 해도 국제선 탑승객이 약 45만여명에 머물렀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신규 노선 대폭 증설에 힘입어 최근 10개월 동안 탑승객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

  
제주항공은 지난 해 하반기 인천~홍콩ㆍ마닐라, 부산~세부에 이어 올 상반기 부산~홍콩ㆍ방콕, 제주~오사카 노선을 신규 취항해 현재 국제선 11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잠정 집계 결과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4.2% 증가한 1천90억, 경상이익도 같은 기간 -105억원보다 134억원이 늘어난 29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국제선에서 전년보다 105.8% 수직상승한 564억원의 매출을 올려 526억원으로 집계된 국내선 매출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제주항공 양성진 상무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 대형항공사의 70~80% 수준의 저렴한 항공료와 국내선에서 쌓은 안정적인 운항 실적 등이 뒷받침돼 국제선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양상무는 이어 "여름 휴가철 예약률이 높고 향후 국제선 취항지를 더 늘릴 계획인 만큼 탑승객 증가 속도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항공은 앞으로 중국 노선을 추가하고, 운항 제한이 풀린 베트남 등으로 새로 취항하는 등 4-5시간 거리의 국제선을 적극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국내ㆍ국제선을 합친 제주항공의 누적 탑승객 수는 지난 달 이미 700만명에 도달, 내년 상반기 중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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