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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농약 치는 염전, 웬말! 신안천일염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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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농약 치는 염전, 웬말! 신안천일염은 안전"
  • 오승국 기자 osk2232@yahoo.co.kr
  • 승인 2011.08.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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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매체의 '농약 치는 염전, 소금을 물에 씻어 먹을 수도 없고 기가 막힌다' 란 보도기사로 인해 우리나라 천일염의 주산지인 신안군는 '세계적인 명품소금'으로 거듭나기 위한 막대한 투자와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 되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항의전화가 쇄도, 당초 주문물량을 취소하거나 반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 친환경 천일염생산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천일염 생산은 바닷물을 유입 저수지에서 침전(1~2일)시켜 1차 증발지(난치-7일)와 2차 증발지(누테-7~10일)를 경유 결정지(1~3일)에서(단계별로 최소 16~25일 소요) 천일염이 생산됨에 따라 이번 기사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이번 언론보도에 따른 신안군에서는 자체 현장점검 및 농약사용 실태조사 결과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판명됐지만, 국민의 신뢰를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해 전남도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합동조사반을 편성, 16일부터 3일간 언론에 보도된 3개 군지역 25개소를 현장방문, 염전 농약사용 여부, 농약의 종류, 사용량 및 목적 등 현황조사를 실시,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농림수산식품부에 성분분석을 의뢰해 조만간 그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사반 관계자는 이번 조사대상지 중 농경지와 인접한 일부 배수로와 저수지, 뚝 근처에서 함초가 고사된 것이 발견되었지만 농약살포로 인해 고사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장마로 인한 민물침수’, ‘퉁퉁마디뿔나방의 해충피해’, ‘단년생 식물로 자연고사’ 등 그 원인이 다양해 정밀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군천일염생산자연합회 관계자는 해당언론사의 보도내용 중 ‘농약 치는 염전’, ‘염전 곳곳에 농약병, 물고기 수천마리 죽은 채 둥둥’,  ‘염전 주변에 서식하는 게와 소라, 조개, 물고기도 집단 폐사해 수생식물을 찾아보기 힘들다’등 극단적인 단어를 사용한 선전성을 노린 그 저의가 의심스런 기획기사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18일 오전 9시에는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해 신안천일염 생산자 입장을 밝히고 정부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요청하는 한편, 10시 30분에는 해당언론사를 찾아 항의문을 전달하고 언론사로부터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강력히 반박하고, 향후 명예훼복 및 손해배상 등을 위해 끝까지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히 밝혔다.


한편 신안군에서는 자체적으로 매년 2회 정기적인 농약사용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해 적발된 생산자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처벌을 할 계획이다. 전남도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해 천일염전에 대한 무작위 샘플조사 및 농약사용 모니터링를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 농약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신안천일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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