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받자마자 조수석에서 끼익끼익~하는 잡소리에 신경이 쓰여 혹시 어디 물건 끼이는 소리인가 싶어 봤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차량을 이동하면 여지 없이 나는 소리에 신경이 날카로와지더군요.
오랜시간 운행을 해서 나는 소리도 아니고 인도 받는 날부터 소음이 나는 상태로 고객에게 인도했다는 것이 이해가지 않았지만 넘겼습니다.
그런데...오디오 작업을 위해 오디오샵을 찾아서 천정을 조금 젖히는 순간 이럴 수가 있나 했었습니다. 폐기되어야 마땅한 자재를 쓴 겁니다. 자재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기되어야 할 자재를 사용하고 겉엔 천으로 마감해 눈솏임을 한 것입니다.
과연 누가 그 속까지 볼까 싶었든 마음 아닐까요? 천정 내부자재는 칼날로 여러번 칼질이 되어 있어 실리콘을 쏘지 않을 자리에 실리콘이 뭍어져 있는 것으로 봐 분명 폐기자재입니다.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이리전화하라 저리전화하라 그딴 소리만 합니다. 다시전화해서 당장 와서 보고가라 이게 신차인지 아님 재활용차인지 물어보았습니다.
현장에 온 기아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이거 폐자재 아닙니까?라고.. "폐자재는 아닌 거 같고...."라고 어버무립니다. 다시 제가 "그럼 이건 무슨 자재입니까?"고 하자 "이건........." . 그게 전부였습니다. "보고 하고 지시를 기다려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라고 하네요.
더이상 당신들 보고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기다리고 싶지도 않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물론 당신들은 실수가 있었다 교환해 주겠다라고 하고 나면 문제가 사라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분명 이건 고의적인 사기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곳이라고 재활용 자재 써 신차를 만들어 판 것 같습니다.
전 이차를 수리가 아니라 반품을 원합니다. 처음부터 소리가 나는데도 그냥 고객에게 전달하고 보자는 심보, 그리고 눈에만 보이지 않으면 되니까 대충 버리지 말고 그냥 써서 천으로 마감 덮어버려....라는 식의 재활용 신차, 거부합니다.(제보자=조도영)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