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조수미가 불임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조수미는 임신설에 대해 진실을 밝혔다.
조수미는 4년 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자궁근종 때문에 하혈이 심해 무대에 설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몸이 안 좋아서 취소했는데 다음날 시드니 일간 신문 1면에 공연을 취소하고 잠적했다고 실렸다"며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조수미는 이어 "대신 공연할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취소했다”며 "성악가들은 아프면서도 노래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는 너무 힘든 경우였다”고 밝혔다.
조수미는 자궁근종으로 하혈이 심해 무대에 설 수 없었고, 의사로부터 '빈혈로 쓰러질 수 있으니 얼른 돌아가 쉬라'는 진단을 받아 결국 공연을 취소했다. 대외적으로는 공연 취소 이유를 건강상의 문제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MC 김승우가 임신설에 대해 묻자 조수미는 “차라리 임신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아기를 가질 수 없다. 아기를 가졌다면 너무 행복했을 것 같은데 억울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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