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시스가 휴대전화 제조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SKC의 자회사 SK텔레시스는 14일 사내 공지를 통해 이달 중 휴대전화 사업부를 정리하고 인력 조정 등 본격적인 정리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제조사업은 중단하지만 해당 제품의 고객 서비스를 위해 CS(고객관리) 부서는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휴대전화 사업의 부진을 털어내는 동시에 주력 분야인 통신장비 사업에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SK텔레시스는 지난 2009년 휴대전화 제조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아이폰,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의 등장 시기와 겹치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할 여력을 갖지 못했고 결국 지난해 2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며 휴대전화 사업 철수설에 시달려왔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