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민선5기 역점사업인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마을단위 재생사업 ‘행복한 창조마을 만들기’가 주민 주도로 마을별 특성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남구 시범마을인 방림 1동의 거점공간이 될 ‘행복 발전소’가 단장을 마치고 오는 15일 개소식을 갖는다.
'행복발전소'는 광주시의 ‘창조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의 현안과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공간을 조성코자 10여년 전부터 흉물로 남아 있던 빈집을 소유주의 무상사용 허락을 얻어 주민들이 개조 및 운영방법 등에 대해 논의한 후 2개월여의 공사 끝에 개소식을 하게 됐다.
방림1동은 이번에 개소하는 행복발전소를 통해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서예, 다도 등 생활·교양강좌를 운영하는 '방림학당', 주민들이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 주민들이 취미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동아리 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교육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방림 1동은 창조마을 애칭을 ‘희망을 노래하는 방젯골’로 정하고 주택 밀집지역의 특성을 감안, 복지와 문화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8월 9일 어려운 이웃과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방젯골 희망나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관내 후원자 11명이 청소년 5명과 어려운 이웃 29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각종 물품과 현금 등을 지원키로 하는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창조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기존의 획일적이고 물리적 환경 중심의 도시 재개발 방식을 탈피, 사람중심의 신 공동체 도시재생 모델 개발을 위해 주민 주도로 추진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창조마을을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의 성공 모델로 육성하여 전 지역에 파급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