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소속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지난 12~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4차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에서 우리말로 지은 해저지명 4건이 국제지명집에 등재됐다.
새로 국제지명집에 오른 우리말 해저지명은 강원도 동해시 인근 '동해 해저협곡'과 강릉시 인근 '강릉 해저협곡', 장보고 남극과학기지 건설 지역인 테라노바 베이 일대 '궁파 해저구릉군'과 '쌍둥이 해저구릉군' 등이다.
남극에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을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동해 등 우리나라 해역과 태평양 등지에 모두 31건을 국제지명집에 올리게 됐다.
한편, 동해 해역의 우리말 해저지명은 2007년 10건, 2008년 4건, 올해 2건 등 모두 16건이 국제등재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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