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형펀드가 유럽 재정위기 우려 및 코스피지수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월초 이후(15일 기준) 수익률은 -7.34%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18%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 재정 위기 우려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초 후 코스닥지수 하락률은 -8.34%로 코스피지수 하락률(-6.97%) 보다 높게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7.31% 하락하는 등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 주식펀드와 코스피200인덱스펀드도 각각 6.48%, 7.03% 하락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된 642개의 국내 주식형 펀드의 월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 자(주식)A’가 월초 이후 13.52% 떨어지며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선방한 펀드는 ‘마이코리아멀티플러스[주식-재간접]C-W’로 -1.52%의 수익률을 보였다.
41개 자산운용사의 월초 후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7.15%를 기록했다. 제이피모간은 -10.27%의 손실을 기록해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진운용(-9.61%), KTB운용(-9.53%),플러스운용 (-8.46%)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마이애셋은 -4.23%의 수익률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투자밸류자산(-4.25%), 동부운용(-6.13%), 현대자산운용(-6.23%)이 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으로 월초후 수익률이 5.69% 하락했다.
중국 주식형펀드는 증시 약세로 7.50% 하락했으며 유럽 주식형펀드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5.30% 하락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