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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출 저축은행 대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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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출 저축은행 대거 적발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9.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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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영진단 과정에서 저축은행들의 불법대출이 대거 드러났다. 사업장마다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 대주주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거액을 몰아주거나 차명계좌와 특수목적법인(SPC)을 동원해 불법영업을 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토마토ㆍ에이스ㆍ파랑새 등 영업정지된 3개 저축은행은 부산저축은행과 유사한 방식으로 사실상 대주주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몰래 대출했다가 금감원의 계좌추적에 ‘덜미’를 잡혔다. 한 저축은행의 경우 수도권 소재 개발 프로젝트 2곳에 빌려준 돈이 전체 자산의 70%인 6천400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다른 저축은행도 여러 개 차명계좌나 불법 SPC를 만들어 대출을 은폐ㆍ축소하는 수법으로 대주주가 사실상 소유한 업체에 돈을 대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검찰과 협의해 조만간 불법이 드러난 저축은행을 수사의뢰할 방침이며, 이들 저축은행은 많게는 20여곳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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