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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판매자와 직거래하다간 이런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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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판매자와 직거래하다간 이런 혼쭐
  • 이성희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1.09.22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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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의 판매자가 직거래 시 약속한 AS안내와는 달리 막상 고장이 발생하자 태도를 바꿔 소비자를 뿔나게 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사는 지 모(남.30세)씨에 따르면 그는 작년 8월 경 무인센서 차임벨을 구매하기 위해 오픈마켓들을 살펴보던 중 옥션에서 해당 상품을 발견했다.

하지만 지 씨가 원하는 본체1개와 센서 2개로 구성되어 있지 않아 부득이 판매자에게 직접 연락해 직거래로 구입하게 됐다고.


다른 곳보다 제품가격이 비쌌지만 고장이 날 경우 곧바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믿고 판매자가 안내하는 계좌로 7만3천500원을 입금한 것.

사용 1년 후 제품이 고장나 판매자 측으로 AS를 요청한 지 씨에게 돌아온 답은 “문제가 된 제품은 이제 취급하지 않는다”는 말이 고작이었다.

달리 방법이 없는지 문의해도 제대로 된 답은 커녕 나중에는 전화조차 피하며 지 씨의 속을 태웠다.

지 씨는 “원하는 구성품이 아니라 옥션을 거치지 못하고 판매자와 직거래를 했다. 유명 오픈마켓에 소속된 판매자라 믿고 구입했는데 이런 일을 겪어 당황스럽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옥션 관계자는 “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직거래를 금지하며, 피해 발생 시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하고 있다”며 “만약 판매자가 의도적으로 직거래를 유도한 경우 등에는 제재처리를 하지만 이번 건의 경우는 소비자가 직접 직거래를 원했던 터라 어떤 보상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는 최대한 판매자와 직거래를 피하며, 만약 직거래로 물건을 구입 한다면 카드로 결제하는 등 문제 발생후 지급정지 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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