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올해 2회 추경예산을 2천733억원으로 최종 편성해 지난 19일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일반회계 2천656억원, 특별회계 77억원으로써 이는 올해 1회 추경예산보다 123억9천만원(4.75%)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수송 및 교통 분야에 49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에 22억원, 농업분야에 12억원이 배정되어 전체 예산 중에서 가장 많이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특별회계는 총 77억원으로 상수도사업 3억4천700만원, 의료보호기금사업 1억2천300만원, 주민소득증대지원사업 8천100만원 등의 순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은 지방세가 73억원이 늘어나 군민소득증대 분야에 집중 배분할 수 있게 되어 지역농업인 등 주민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방세가 늘어난 이유는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으로 인해 자동차 등록이 늘어날 것을 감안, 최근 중앙정부에서 자동차세 주행분인 유가보조금을 증액 배분했기 때문이다.
이는 강진군이 각고의 노력 끝에 귀중한 자주세원 확충에 힘써 얻은 결과로 가뜩이나 어려운 재정살림에 숨통을 트이게 하는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또, 강진군은 매년 늘어난 재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도비보조금 등 의존재원 확보 노력과 함께 불요불급한 세출예산의 구조조정으로 이를 농림축수산업 육성, 군민소득 기반확충 등에 최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황주홍 군수는 "금년 2회 추경예산 편성의 기조는 재정투자의 무게 중심을 군민소득증대 분야에 최우선을 두고, 사업성과가 미흡하거나 유사․중복된 사업은 과감히 세출구조조정했다”며 “발생한 투자재원을 소득증대 분야 등에 선택적으로 집중 투자하는 등 예산 집행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양극화 해소와 공생발전의 기틀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비정규직(기간제근로자) 인건비를 10% 상향해 비정규직의 사기진작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이는데 예산을 확대 반영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