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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저축은행들 분양사기 사업에 공동 불법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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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저축은행들 분양사기 사업에 공동 불법대출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9.21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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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저축은행들이 분양사기 사업장에 공동으로 불법대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제일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이 공동으로 경기도 일산의 고양종합터미널 건설 사업에 6천억원 이상 불법대출한 것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일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은 지난 2002년부터 고양터미널 건설에 각각 1천600억원과 4천500억원을 대출해 줬다. 금감원 경영진단에 따른 이 사업의 회수예상 감정가는 1천400억원이다.

이들 두 저축은행은 고양터미널 사업에 애초 300억원씩만 대출했으나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연체가 쌓이면서 이자가 잘 들어오지 않자 증액대출(돈을 빌려줘 기존의 대출 이자를 갚도록 하는 수법)을 거듭했다.

16차례에 걸친 대출로 두 저축은행 모두 금액한도(각 저축은행 자기자본의 20%)를 넘기게 되자 여러 '공동사업자'를 차명으로 내세워 우회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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