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장 김종식)가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원환경을 제공하고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상무시민공원 호수 정화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구는 특수임무유공자회 서구지회(지회장 이현명) 회원 및 가족 150여명이 오는 24일 오전 상무시민공원에서 공원주변 및 호수 수중 정화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도심 내 인공호수인 상무시민공원 호수는 자연적인 유입수가 없어 지하수를 채워 순환되도록 조성됐으나, 당초 개발한 관정의 지하수량이 부족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함에 따라 여름철이면 호수 가득히 부유물이 발생하고 악취까지 풍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와중에 특수임무유공자회 서구지회 회원들이 서구와 뜻을 함께하고 상무시민공원 호수 정화활동에 나서게 된 것.
이번 정화활동은 회원들이 잠수복을 착용하고 호수에 입수해 수중에 퇴적된 쓰레기 및 부유물 등을 건져내고, 가족들은 공원 주변을 청소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퇴적물 준설 등 호수 바닥청소와 관정 추가 개발, 수량 공급을 통해 물을 순환시키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구는 광주시에 관정개발비와 시설물 유지비를 건의한 상황이며, 이번 특수임무유공자회 서구지회의 호수바닥 쓰레기 청소는 호수 수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수임무유공자회는 지난 1월에도 풍암호수 결빙 산책로 제설 작업을 하는 등 수차례 지역민을 위한 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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