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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반값이면 뭐해, 휴지조각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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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반값이면 뭐해, 휴지조각 됐는데"
  • 이성희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1.09.23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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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업체와 서비스업체가 모두 연락이 두절되는 바람에 구매한 마사지 쿠폰이 휴지조각이 돼버려 소비자가 발을 동동 굴렀다.

23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사는 박 모(여.27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월 중순 소셜커머스 세븐데일리에서 얼굴마사지 이용쿠폰 8장을 9월 8일까지 이용하는 조건으로 8만원에 구입했다.

마사지 1회에 약 3만원인 쿠폰이 1만원으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구입을 결심했다는게 박 씨의 설명.

별문제없이 5장의 쿠폰을 사용했지만 남은 3장이 문제가 됐다. 예약을 위해 마사지 샵으로 전화를 하자 '없는 번호'로 나오는 것.

쿠폰 사용일이 며칠 남지 않아 다급해진 박 씨는 쿠폰을 구입한 소셜커머스 측에 상황을 설명하려고 고객센터에 전화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고, 1대1 문의를 남겨도 답변이 없어 박 씨의 애를 태웠다.

박 씨는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와 관련된 문제가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 이 업체 역시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의심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문제의 소셜커머스 홈페이지에는 “당분간 리뉴얼에 들어갑니다”는 안내공지가 떴으며 상품 판매도 중단된 상태다.


고객센터나 1대1 문의는 가능하다고 나와있지만 기자가 업체 측의 공식적인 답변을 확인하고자 전화와 이메일로 수차례 연락을 취했음에도 어떤 회신도 받을 수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경우 문제가 된 업체가 통신판매업자로 등록이 돼있는지 확인 후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해당 시· 군· 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 다른 번호가 있는지 알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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