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의 백진희가 88만원 세대 연기를 절절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회에서 백진희는 취직을 하지 못하고 학자금 대출에 쪼들리는 백수 연기를 리얼하게 표현했다.
고시원에 투숙하는 백진희는 옆 방 고시생에게 피해가 될까봐 전화통화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새우잠을 자야만 하는 취업준비생이다.
각종 알바를 뛰면서도 늘 돈에 쪼들리며 살아가는 그는 설상가상 3658만원의 대학학자금 대출까지 갚아야하는 신세다.
그는 대학 선배들과의 술자리에서 "대학 4년 반 동안 추억도 없고 알바만 했는데 남은 거라고는 학자금 대출 3658만원이다. 취직해서 엄마 빚 다 갚아준다고 큰소리 쳤는데 내가 빚 때문에 도망다니게 생겼네"라며 술주정을 하기도 했다.
백진희의 88만원 세대 연기를 본 시청자들은 "정말 공감된다", "이시대 한국의 청년 현실을 잘 그려냈다", "하~ 내모습 보는 듯"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백진희 88만원 세대, 사진=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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