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력의 고령화와 감소로 인해 일손부족으로 사과 수확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농민을 돕기 위해 관내 공무원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21일 아침부터 진안군 안천면 노성리 노채마을 안 완섭 (60세)씨의 사과농장에서 진안군농업기술센터와 안천면사무소 직원 25명이 나서 4천여 평의 사과를 수확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사과따기 작업은 물론 선별작업과 포장작업 등 뒷마무리까지 도와주며 훈훈한 농촌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일손돕기는 홍로사과의 수확시기가 이미 지났으나 일손 부족으로 수확작업이 늦어 시장출하를 못하고 있는 안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에 참여한 농업기술센터와 안천면사무소 직원들은 바쁜 영농철을 맞아 농사일이 힘든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만 벌써 4번째 일손을 도와주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정 기산 소장은 “앞으로도 농촌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또한, 지역 행정, 유관기관, 단체 등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