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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산천 설계·제작 결함 숨기고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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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산천 설계·제작 결함 숨기고 개통
  • 안재성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9.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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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산천이 시운전 기간 중에 발견된 설계 및 제작 결함을 숨기고 개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코레일이 국회 국토해양위 강기정(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TX 산천은 시험 운행중에 설계 및 제작 결함 등의 문제가 83건 발견됐고 이 중 36건은 개통후 3개월∼1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운행 과정에서 나타난 설계 및 제작결함 가운데 개통 후 개선된 것은 ▲KTX 산천 5호 비상제동 체결 복귀 안됨 ▲동작 시운전 중 ATS 구간에서 절연구간 오검지 ▲감속장치 모터 조립부 누유 관련 등 모두 7건이다.

또 설계 결함은 동력장치 트리포드 동작 관련 등 총 36건, 제작결함은 동적 시운전 중 터널 통과시 이명현상 등 30건이다. 이중 각각 15건, 13건이 KTX 산천 개통후 조치됐다.

강 의원은 "KTX 산천의 제작 및 설계 결함을 사전에 해결하지 못한 것은 국민 안전을 놓고 도박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코레일과 현대로템은 제작 및 설계결함을 숨긴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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