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25일 1박2일 동안 진안군 관내 한 부모가족 자녀 및 소년소녀가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작지만 소중하고 아름다운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여행전문가와 여행지역의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익산, 군산, 부안지역을 연결하는 길 여행을 주제로 자연과 마을, 역사를 배우는 대안여행이다.
아이들은 자원과 문화가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물처럼 손쉽고 편리한 것일 뿐 그것이 우리 손에 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잘 알지 못하므로 이번 여행에서는 마을에 깃들어 있는 역사와 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활동을 통해 과정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익산의 다양한 백제문화와 군산의 근대문화유산, 부안의 해안문화를 느리게 온 몸으로 느끼면서 함께 걷는 길 여행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진안군 기획 여행바우처 사업’으로 실시된 이번여행은 올해 처음 실시되었으며,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여행 기회가 없는 한 부모가족(부자, 모자, 조손) 자녀와 소년소녀가장들의 참가신청을 받아 새로운 개념의 여행을 추구하는 '공정여행 풍덩'에서 여행의 운영을 맡아서 실시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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