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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하수관로 무단 매설 발견해 시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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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하수관로 무단 매설 발견해 시정 요구
  • 노광배 기자 ikbcch9@hanmail.net
  • 승인 2011.09.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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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영정천을 찾은 시민들에게 불쾌함을 안겨줬던 악취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풍영정천으로 유입되는 우수관거를 점검한 끝에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12개 지점을 발견해 조치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빗물이 모여 흐르는 우수관거에는 생활하수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배수 설비를 따로 해야 한다.


그동안 풍영정천에서는 종종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풍겨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발생해왔다.


광산구는 악취 원인을 찾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약 두 달 동안 풍영정천으로 유입되는 우수관거 8천537m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CCTV 촬영과 육안 식별 방식이 사용됐다.


광산구는 악취의 원인이 생활하수 유입에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생활하수 유입이 의심되는 106곳에 연막시험해 우수관로에 잘못 연결된 오수관로 12곳을 찾아냈다.


수완지구는 조성 당시부터 빗물·하수 분류화 원칙으로 하천에는 생활하수가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수완지구 성덕교, 통머리교 그리고 하남산단 1~5번로에 최근 신축된 일부 건축물의 생활하수 배수 설비가 우수받이에 연결해 악취를 발생시키게 된 것이다.


광산구는 잘못 연결된 생활하수 배수 설비 12개가 오는 10월 말까지 오수관로로 연결되도록 각 건물 관계자에게 요청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풍영정천은 광주 제1하천으로 잘 가꿔 후대에 물려줘야하는 소중한 자연이다”며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사전에 차단해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민형배 광산구청장]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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