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댐에서 관광객들이 피라냐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한 가운데 이는 틸라피아와 피콕배스의 개체수가 줄어 일어난 일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지난 주말 브라질의 한 마을 인근에 있는 바라겜 도 베제로 댐에서 수영을 즐기던 관광객 100여명이 피라냐의 공격을 받아 발목이나 발가락 등에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부분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일부는 사고 현장에서 50㎞나 떨어진 피아위주 주도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는 틸라피아와 피콕배스와 같은 피라냐의 천적 수가 줄어들어 피라냐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피라냐들의 먹이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브라질 환경·재생자원연구소는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당국은 틸라피아 및 피콕배스 10만 마리를 댐에 풀어넣고, 앞으로 두 달 동안 피라냐 낚시를 허용하기로 했지만 낚시꾼들은 피라냐 낚시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틸라피아나 피콕배스는 낚시꾼들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알려졌다.(사진-영화 '피라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