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지난 2일 여수국가산단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건설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건의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연간 7만 명에 달하는 이 지역 건설근로자들은 안전 교육을 받기 위해 담양에 소재한 호남교육장까지 가야 한다. 또, 일부 회사는 건설현장에 설치된 간이 안전체험교육시설에서 교육을 받는 등 여수국가산단내에 건설안전체험교육장이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사무직 종사자는 매월 1시간, 그 외의 근로자는 매월 2시간을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이수토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채용시와 직업내용 변경 시, 특별한 경우에 별도 교육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비정규 건설근로자 등 연간 100만 명에 이르는 교육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이들에 대한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고용노동부에 석유화학단지에 맞는 건설안전체험시설 건립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1-2시간의 안전교육을 받기 위해 담양까지 3-4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등 우리 시 건설근로자들의 불편함이 크다”며 “건설 안전체험교육장이 건립되면 교육 편의는 물론 산업안전 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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