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GMM 그래미(Grammy)와 자본금 200억원의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7일 방콕에서 합작투자 조인식을 열었으며, 앞으로 CJ오쇼핑은 홈쇼핑 사업운영과 IT 인프라 구축을, GMM은 태국 내 미디어 자산을 활용한 채널 확보 및 광고홍보, 인허가를 맡기로 했다.
CJ오쇼핑은 위성·케이블TV를 통해 태국 1천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하면서 현지 브랜드와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 자체상표 브랜드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GMM은 11개 위성 및 케이블방송 채널과 라디오 채널 4개를 운영하고 있다. 태국의 소매유통 시장규모는 약 75조원이다.
김영근 글로벌사업담당 상무는 "태국 진출은 일본에서 인도로 이어지는 아시아 홈쇼핑 벨트 구축의 핵심"이라며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한국 특유의 쇼퍼테인먼트 방송으로 태국 고객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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