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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백화점, 중소납품업체 수수료 3~7%P 인하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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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백화점, 중소납품업체 수수료 3~7%P 인하합의
  • 박신정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1.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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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중소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이 3∼7%포인트씩 인하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대 백화점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 인하 실행계획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판매수수료가 인하되는 중소납품업체수는 롯데백화점 403개(50.4%), 신세계백화점 330개(54.1%), 현대백화점 321개(51.3%) 등 1천54개사로, 중소거래업체의 절반 정도가 해당된다. 대기업 및 그 계열사, 외국계 직진출 협력사, 현재 수수료율 수준이 20%대 수준으로 낮은 납품업체 등은 판매수수료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3대 백화점에 납품하는 의류ㆍ생활잡화업체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현재 32%에서 25∼29% 수준으로 인하된다. 

중소납품업체 절반에 대해 수수료가 인하됨에 따라 나머지 중소납품업체나 대기업의 수수료도 인상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돼 판매수수료의 하향안정화 계기를 마련했다고 공정위는 평가했다.

공정위는 이달 중 3대 대형마트, 5개 TV홈쇼핑의 판매수수료(또는 판매장려금) 인하문제도 조속히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규모 유통업법'의 적용대상 가운데 11개 대형유통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52개 대형유통업체에 대해선 판매수수료를 자율적으로 인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금번 판매수수료 인하의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중소납품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점검해 인하대상 확대추진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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