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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3분기 수익성 우려 불식..주가도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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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3분기 수익성 우려 불식..주가도 '好好'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1.11.09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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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회장 김준일)이 3분기 수익성 우려를 털어냈다. 지난 상반기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데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도 깔끔하게 씻었다.  실적개선 소식에 주가도 반등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락앤락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매출액은 1천227억원으로 11.5% 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61억원으로전년동기 대비 35.7%나 감소했다. 금융비용과 물류비 부담이 크게 작용해 당기순이익을 갉아먹었다.

그러나 지난 상반기에 비해서는 크게 선방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00억원, 순이익 2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9%, 22.2% 감소했었다. 

지나친 수익성 악화로 골머리를 앓았던 2분기에 비하면 영업이익은 57.8% 증가한 수치다. 락앤락 관계자는 "홈쇼핑부문에서 마진이 개선되고, 주요 원재료 가격이 2분기 대비 10% 이상 하락했으며, 광고선전비가 대폭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사업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실적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내수매출은 4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4.7% 성장에 그쳤지만 중국법인 매출은 31.2% 증가한 559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매출이 전체 매출의 46%나 차지하며 외형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중국사업의 견고한 성장에 대해 락앤락 관계자는 "북방 지역 홈쇼핑 매출이 강세를 보였으며  전반적으로 락앤락 글라스의 안정성과 친환경성이 부각돼 매출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 김경기 연구원은 “락앤락은 올해 5천억원의 매출과 4분기 20%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 할 것”이라며 “중국 등 해외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20%대였던 락앤락의 영업이익률은 올 상반기 13% 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중국법인 성장세가 가파라지면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3분기 실적호조로 주가도 급반등 했다.

3분기 실적이 발표된 8일 락앤락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부터 내내 강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지난 8월 이후 두달만에 4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 락앤락 주가동향.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천950원(+8.06%)오른 3만9천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반기 실적부진과 대규모 유상증자로 ‘적신호’를 켜며 최근 40% 가까이 맥없이 주저앉았던 락앤락 주가는 3분기 실적개선과 함께 상승무드에 올라타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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